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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소미아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21일)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는 23일 0시에 종료됩니다.

물론 청와대는 막판까지 협상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21일) 열린 NSC 상임위회의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1일) 오전에 1시간 반 정도 회의가 열렸는데, 결과는 짧게 정리됐습니다.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검토하고, 주요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했습니다.

[앵커]

눈에 띄는 게 주요 관계국과의 '협의'라고 한 부분인데, 김현종 2차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다녀온 것도 그 맥락에서 볼 수 있겠군요?

[기자]

김 차장은 한일 갈등이 본격화하던 지난 7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설득에 나섰는데, 이번에도 같은 행보입니다.

김 차장은 오늘(21일) 회의에서 그 결과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부는 미국 뿐 아니라 일본과도 막판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기정 정무수석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 "저희들은 종료되지 않는 쪽과 종료가 불가피한 쪽의 두 쪽을 다 열어 두고 지금 대화를 준비를 하고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막판 반전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현재 분위기는 지소미아 종료에 더 가까운 것 아닙니까?

[기자]

네, 청와대 내부 기류, 종료 쪽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오늘(21일) NSC 상임위 회의에 참석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는 내일(22일) 종료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21일) NSC 상임위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참석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산업부 장관이 NSC 상임위에 참석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고정 참석자가 아니거든요.

현재 우리 정부는 일본은 수출 규제를 철회해라, 그러면 지소미아를 연장하겠다, 이렇게 주고 받는 식의 외교적 해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해 지소미아를 종료하게 될 경우 그 이후 대책도 산업부 장관 참석하에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