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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한편 이라크의 아지즈 외무장관은 오늘 바그다드에서 후세인 대통령과 만나서 소련 측의 종전 안을 전달한 뒤에 이라크 측의 회담을 전달하기 위해서 모스크바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조금 전에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미국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평화안에 대해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미군의 군사작전은 예정대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내놓은 평화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외교전문을 통해서 오늘 전달받은 부시 미 행정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자제하는 등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 메인주에 있는 케니벙크 포트 별장으로부터 급거 워싱턴에 도착한 부시 미 대통령은 백악관 참모회의를 긴급히 소집해서 2시간여 동안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회의직후 피츠워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 문제에 관해서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은 군사작전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미국은 일단 소련 측의 이 평화안으로 사태의 돌파구가 마련됐다거나 임박한 지상전이 연기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소련 측으로부터 사전에 일언반구의 언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부시 미 행정부는 이라크군의 완전 철수를 담보로 해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얼굴을 살리기 위해서 소련이 기습적으로 내놓은 이 평화안을 즉각 거부할 수도 그렇다고 쉽게 받아들일 수도 없는 매우 어려운 입장이 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공표한 전쟁의 목표와 내부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사담 후세인 제거라는 목표가 자칫 일시에 뒤틀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백악관 대변인의 논평대로 현재로서는 이 평화 중재안보다는 걸프전의 완승을 위한 무력 해결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유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