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전라남북도 큰 눈 _베토 마달로소 트위터_krvip

⊙앵커: 코끝이 시려오는 영하의 날씨 속에 밤사이 곳곳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빙판길을 이루는 곳도 많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이기문 기자! ⊙기자: 이기문입니다. ⊙앵커: 어느 지역에 특히 눈이 많이 내렸습니까? ⊙기자: 주로 강원 산간지역과 전라남북도에 최고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전라남북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충청과 강원 산간지역의 대설주의보는 조금 전인 오전 7시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대관령이 23.2cm를 비롯해 전북 장수 14.1, 충북 보은 13.3, 청주는 10.5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도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도로는 오늘 새벽 2시 반부터 모든 차량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서해상에서 눈구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오늘 낮에는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호남지방과 제주 산간지역에는 5에서 10cm, 충청과 강원 영동지방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있고 낮에도 영하의 추위가 계속돼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많겠습니다. 강원도는 오늘 밤에 눈이 그치겠지만 충청과 호남지방은 내일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