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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박 안전 설비 설치 비용을 줄이려고 선주가 선박설계사 등을 매수해 선박 톤수를 조작했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들여온 577톤급 예인선입니다.

이 배를 사들인 47살 김 모 씨 등 2명의 선주는 지난 2011년 11월, 선박 설계사에게 4천4백만 원을 주고 기존의 설계 도면을 489톤인 것처럼 조작했습니다.

5백 톤 이상 선박에는 구조정 등 2억 6천만 원 상당의 안전설비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들은 평평했던 선체 아랫부분을 깎고 일부 설비를 들어내 선박 무게가 줄어든 것처럼 꾸몄습니다.

선주들은 또 선박 안전을 최종 확인하는 선박 검사원까지 끌어들여 안전 설비 하나 없는 배를 문제없이 승인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부산해양경비안전서 형사팀장) : "(항만청과 선박안전검사 기관) 상호 간의 어떤 교류나 그런 것(업무협조)들을 못 봤는데, 그러한 교류만 있었더라도 이번 범행은 적발될 수 있었습니다."

해경은 선박 톤수 검사 때 각 항만청에 제출하는 도면과 검사기관에 제출하는 도면이 달라도 이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양수산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습니다.

해경은 선주와 선박 검사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번 사건과 별도로 중형급 선박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