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방 속 잊혀져가는 ‘마오쩌둥’ _승리한 스포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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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는 중국의 국경절 휴일입니다마는 개혁개방 이래 중국에서 마오쩌둥의 흔적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올해는 마오쩌둥 서거 30주기를 맞아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6년 9월9일, 중국을 41년간 지배해 온 중국의 혁명가 마오쩌둥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 평소 같으면 신문, 방송할 것 없이 온통 마오쩌둥에 관한 기사로 요란할 법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서거 30주기 행사도 전국적인 행사 없이 각 지방정부 단위로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특히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마오쩌둥은 개혁개방 속에 묻혀 버린 인물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가오니(푸단 대학 대학원생) : "지금 중국은 경제 개발을 중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오 주석 때는 아무래도 정치 방면에 더 치중하던 때 였으니까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지요)" 1924년 마오쩌둥이 한동안 거주했던 상하이의 마오쩌둥 기념관. 당시 마오쩌둥이 사용하던 가구나 집기들은 잘 보존되고 있지만 이곳을 찾는 발길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30주기 행사를 간소화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있었다는 기념관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위안야전(마오쩌둥 기념관 관계자) : "(30주기를)각 매체에서 조용하게 처리하기를 원했어요 (왜죠?) 중앙의 지침이니까요" 건국 57주년, 마오쩌둥 서거 30주기를 맞는 오늘의 중국에서 경제개발의 굴삭기 굉음에 마오쩌둥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