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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보여주는 영상이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여성과 아이들만 탄 차량에 총격을 가하고 정신질환 여성에게도 실탄을 퍼부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

이를 무시하고 출발하자 경찰이 거칠게 몰아붙입니다.

<인터뷰> 경찰 : " 당장 차에서 내리십시오. 당장."

차에 있던 30대 여성 운전자와 6살짜리 등 아이 5명.

겁에 질려 비명을 지릅니다.

<인터뷰> 로리아나 페러(운전자) : " 차 안에 아이들이 있는데 제가 무슨 나쁜 짓을 하겠습니까."

간곡한 호소도 소용없는 상황.

보다못한 14살 아들이 나오자 몸싸움이 벌어졌고, 총으로 위협하는 경찰을 피해 차 안으로 피신합니다.

흥분한 경찰은 창문을 부수고

<녹취> "문 열어! 쾅 쾅!"

급기야 3발의 총알을 발사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엄마와 큰 아들은 아직도 구금 상탭니다.

잠옷 차림으로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여성.

손에 든 총을 내려놓지 않자 경찰이 총격을 퍼붓습니다.

중상을 입은 이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권총 역시 장난감이었습니다.

여성과 어린이 등 약자에 대한 총기 남용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경찰이 또한번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