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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과일 사고 나서 너무 싱거운 맛에 실망하신 분들 많으시죠?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흐린 탓에 울상짓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는 여름이 아쉬운 사람들. 오랜만에 수영장이 북적입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였지만 웬일인지 태양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창희(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햇빛이 많이 비춰도 자외선이 많아서 애한테도 안 좋은 것 같아서 이런 날씨가 오히려 나들이 하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인터뷰> 허명원(수영장 관리소장): "예년 같으면 하루 4천 명 정도 오는데 올해는 2천명 정도, 천명도 안 올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자 어김없이 내리는 비. 8월, 14일까지까지 서울 지역 일조시간은 14.5시간, 하루 평균 햇살이 비친 것은 1시간뿐이었습니다. 춘천, 강릉, 이천과 철원 등도 하루 두 시간 수준이었습니다. 당장 신경이 쓰이는 건 농작물들. <인터뷰> 이용환(경기도 수원시 탑동): "계속 비가 잦다 보니까 만생종은 지금 벼가 핀 것은 약간 결실이 안 좋았고..." 걱정스럽게도 병충해가 예년보다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수범(농진청 지도관): "일단 작물체가 병해충에 저항력이 떨어지고 다습한 조건에서 병원균 침입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뜨거운 햇살에 한창 당도를 높여야 할 과일들도 상품가치가 떨어졌습니다. 꿀맛 수박은 완전히 물맛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한성진(청과물도매상): "소비자들이 우선 찾지를 않고 또 한가지는 과일이 안 좋은 게 많이 나왔어요. 시장에."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맑겠지만 주말 내내 또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