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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농작물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원도 양구에서는 쌀값 하락으로 제때 수확하지 못한 벼들이 쓰러졌고, 양배추도 동해가 우려돼 폭설 속에서 수확을 서둘렀습니다. 심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쌀값 하락으로 수확을 미뤘던 벼 논이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두터운 눈을 거둬내자 알곡이 꽉 찬 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년보다 한 달이나 앞서 쏟아진 기습 폭설에 벼들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인터뷰> 최낙주(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 "40년 농사를 지었지만 눈이 와서 벼가 쓰러진 것은 처음이예요." 폭설이 내리자 일부 지역의 벼 수확이 중단됐습니다. 쓰러진 벼를 수확하더라도 수량과 품질 저하가 우려됩니다. 농민들은 쌀값 하락에 벼까지 눈 피해를 입자 막막합니다. <인터뷰> 벼 폭설 피해 농업인 : "답답하죠 뭐라 말씀드릴 수 없네요. 답답해요. 지금 대책이 안서네요. 한 마디로..." 피해 면적은 양구군에서만 7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폭설이 내리자 고랭지 양배추도 서둘러 수확에 나섰습니다. 두텁게 쌓인 눈을 쓸어내자 양배추 더미가 드러납니다. 냉해를 막기 위해 수확한 양배추를 급히 저장 창고로 옮겼지만 일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