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호우특보…추가 피해 우려_포키 게임 슬라이드 에디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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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지역은 사흘째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소식 알아봅니다.

강규엽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그제부터 강원 영동지역에 내리고 있는 비는 여전히 곳에 따라 많은 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나와있는 강릉 남대천 하류는 빗줄기가 많이 가늘어진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산간 등 상류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는 평소보다 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당 2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강원북부산지는 어제 아침부터 만 하루 동안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에 사흘째 내린 비의 양은 인제 향로봉 621, 고성 미시령 561등 많게는 600밀리미터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대부분도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강릉과 속초, 고성, 양양 등 강원 영동 중북부지역 평지와 강원중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성산 220, 삼척 204밀리미터 등 적지 않은 강수가 쏟아졌는데요.

다행히 밤사이 특별한 호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는 내일까지 곳에 따라 최대 20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있기 때문에 산사태 등 붕괴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조업 중인 어선들이 항포구로 피항을 마친 상태입니다.

피서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을 찾은 분들이 아쉬움 속에 해안가를 찾을 수 있겠는데, 빗줄기가 약해져도 파도가 높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강릉 남대천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홍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