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시간 연장 첫 주, 코스피·코스닥 거래량 모두 감소_포커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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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정규 거래시간이 지난 1일부터 30분 연장된 가운데 첫 5일간 일평균 거래액이 올해 평균치와 비교해 코스피(유가증권시장)는 줄어든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두 시장에서 모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 정규장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4조 1천732억원으로, 올해 1∼7월 월간 일평균(4조 5천709억원)보다 8.70% 적었다. 반면에 코스닥 거래대금은 3조 9천21억원으로, 올해 월간 일평균(3조 4천697억원)보다 12.46% 많았다 시장 전체로 보면 애초 거래시간 연장으로 기대했던 것만큼의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증시 유동성이 3∼8% 증가하면서 일평균 거래액이 2천600억∼6천8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대금이 작년 7월 고점을 찍고 하향 추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거래시간 연장으로 거래액이 늘어나는 실질적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래시간 연장 이후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량은 3억 6천637만주로, 올해 월간 일평균(3억 9천144만주)보다 6.41% 감소했다. 코스닥은 6억 8천835만주로 새 제도 시행 전(7억 1천285만주)보다 역시 3.44% 줄었다.

한편 8월만 따져 보면 코스피의 경우 거래대금은 다소 줄었지만 거래량은 늘어났다. 최근 3년간의 8월 일평균 코스피 정규장 거래대금은 4조 4천694억원, 거래량은 3억 4천680만주로 집계됐다. 이와 비교하면 이달 첫 주 코스피 거래대금은 6.63% 줄고, 거래량은 5.64% 늘어난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시장상황이 좋아지면 거래시간 연장 효과가 한층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