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 가상자산 첫 구매·처분 모두 늘어”…84% “규제 필요”_데이터 엔지니어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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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가상자산을 처음으로 구매하거나 보유하고 있다가 처분한 사람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소비자재단은 오늘(2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세~69세 성인 남녀 2천5백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가상자산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 2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가상자산 보유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0%, 과거에 보유했었지만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비율은 23%였습니다.

현재 가상자산 보유자 가운데 74.5%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0~2022년 사이 가상자산을 최초로 구매했다고 답했습니다.

과거에는 보유했지만 현재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의 82.1%도 같은 기간 가상자산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자산을 청산한 주된 이유는 ‘원금 손실이 너무 커서(21.5%)’,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어서(21%)’ 등이었습니다.

가상자산 청산 시 수익이 났다는 비율은 24.7%, 손실이 났다는 비율은 47.9%로 손실이 난 비율이 두 배가량 높았습니다.

가상자산 보유 경험자 10명 가운데 8명(82.5%)은 예금 등 보유하고 있던 여유자금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했고, 주식이나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처분한 경우는 17.7%였습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가상자산이 투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64.9%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기로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10명 가운데 8명(84%)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거래규제나 예치금 보호 등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발행규제가 필요하다 45.2%, 과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27.6%였습니다.

한편 가상자산 보유 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 46.2%는 보유 중이던 가상자산 상장폐지나 전산 장애로 인한 손해 발생, 거래소 폐업이나 해킹 등 관련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