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 탄 차량 전복 4명 사망-1명 부상 _트리쉬 포커_krvip

⊙앵커: 이 같은 짙은 안개 속에 어젯밤 경기도 파주에서는 군인들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논으로 굴러 떨어져서 장교와 부사관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도로에서 육군 제25사단 소속 군인들이 탄 승용차가 도로 옆 논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차 안에는 운전자 27살 한 모 대위와 소위 2명, 중사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일석(경장/파주 적성파출소): 급커브길에서 핸들을 제대로 못 꺾었는지 논으로 빠져서 뒤집어진 것 같습니다. ⊙기자: 이 사고로 한 대위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김 모 소위는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습니다. 또 23살 유 모 소위가 가슴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군 헌병대는 이들이 사복을 입고 야식을 먹으러 나가던 중 짙은 안개 때문에 커브길을 보지 못하고 도로를 이탈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헌병대는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채혈을 하기로 하는 등 날이 밝는 대로 수사팀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