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해일 겹쳐 어민들 망연자실 _블레이즈 그룹 베팅_krvip

강풍에 해일 겹쳐 어민들 망연자실 _잭팟 승리하는 방법_krvip

⊙앵커: 태풍피해 상황 계속 전해 드립니다. 남해안은 강풍에 해일이 겹치면서 말 그대로 풍비박산이 난 모습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이 망연자실 넋을 놓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웠던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찢기고 떠내려간 양식장들이 쓰레기로 변해 둥둥 떠다닙니다. 해일이 덮친 작은 어항에서는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던 어선 30여 척이 산산조각이 난 채 물에 잠겼습니다. ⊙정정한(경남 남해군 서면): 실망감이 없죠. 내 재산을 물에 담가놓고 내일 당장 나가야 되는데 못 나가니까 답답한데 이거 뭐 얼마가 걸릴지 모른다고 하니까... ⊙기자: 여기에다 유조바지선이 방파제에 부딪치면서 벙커시유 600리터가 유출돼 그나마 성한 배마저 기름범벅입니다. 기름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선이 온힘을 기울여보지만 조류를 타고 퍼져나가는 통에 역부족입니다. 또 다른 바닷가 마을. 먼바다에 있던 넙치양식장이 통째로 밀려와 가정집 두 채를 흔적도 없이 박살내버렸습니다. 집채만한 파도에 휩쓸려온 가두리양식장으로 아름다웠던 해안이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남해군에서 공공시설만 350여 억원의 피해가 나는 등 경남 남해안의 재산피해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