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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맹추위에 심장병 등으로 인한 돌연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평소 고혈압이 있는 분들이나 노약자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80세 노인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추위를 피해 65도 이상의 찜질방에서 잠을 자다 심장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급격한 온도 변화는 노약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고 건강한 사람들도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심장에 큰 부담을 받게 됩니다.

평소 건강했던 39살의 이 남성은 갑자기 심근경색증이 생겨 응급실로 왔습니다.

<인터뷰>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와서 체한줄 알고 소화제를 복용했지만, 효과가 없더라구요."

기온이 떨어지면 땀을 적게 흘려 혈액량이 많아지고,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갑니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 이완기 혈압은 6정도 상승합니다.

강추위엔 혈압이 올라갈뿐만 아니라 혈전도 잘 생겨 심장병 사망 위험이 33% 증가합니다.

<인터뷰> 김범준(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관내경이 좁아지고 혈소판 기능이 강화되면서 혈전이 잘 발생하므로 심근경색 같은 돌연사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아침 운동은 피하고 외출할 땐 모자와 목도리, 마스크 등을 착용해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체온은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정도 감소하기 때문에 각별히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