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회의가 당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당을 창당합니다. 국민회의는 다음달 안에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빠르면 오는 9월 개혁신당을 창당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강선규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다음달 중에 중앙위원회를 열어 신당 창당을 결의할 것이며 신당은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대폭 영입해 노장층이 조화를 이루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만섭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그 신당의 성격은 전국정당과 개혁정당을 근간으로 하여 국민의 정당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이만섭 대행은 신당 창당 과정에서 자민련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어려운 문제지만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자민련과의 합당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 이만섭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자민련과의 합당도 결코 일방적으로 서두르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서로 호흡이 맞아야 되고 서로 마음이 맞아야 되니까..
⊙ 강선규 기자 :
신당 창당 과정에서 야당 의원을 빼오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국민회의의 오늘 신당 창당 결정은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분출되는 국민의 정치혁신 욕구를 흡수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향후 정국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