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차로 위험천만_정상적인 출산 중에 아기를 갖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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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에 있는 가변차로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에 있는 한 가변차로에서 충돌사고가 일어나서 2명이 숨졌고 또 나흘전에도 같은 충돌사고로 5명이 다친 일이 있었습니다.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가변차로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쯤되면 가변차로제라고 하는 것이 사고유발지역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엄경철 기자가 취재해 봤습니다.


⊙엄경철 기자 :

고가차로위에서 난 승용차와 택시의 충돌사고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운전자 두명은 모두 숨지고 택시승객 한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사고는 고가차로에서 1차선을 달리던 승용차가 가변차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혀 일어났습니다. 이곳에서는 나흘전에도 승용차끼리 부딪혀 5명이 다쳤습니다.


⊙교통 경찰 :

새벽에 (사고가) 많죠. 가변신호가 바뀌는 때가 위험합니다.


⊙엄경철 기자 :

혜화 고가차로의 경우도 가변차로제를 실시한뒤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각선 형태의 가변차로선은 새벽 6시가 되면 중앙선으로 바뀌지만 점선 일부가 지워져있어 늘 사고위험이 뒤따릅니다.


⊙택시 운전사 :

(가변) 차선이 잘 안보여요. 어두워지면 더 안 보여서 위험하죠.


⊙엄경철 기자 :

가변차로제가 실시되고 있는 도로는 서울에서만 27군데입니다. 구조적인 위험말고도 운전자가 아예 이를 무시하고 멋대로 넘나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삼진 (녹색교통연합 사무총장) :

운전자들한테 가변차로가 시작된다는 것을 보다 분명하게 가르쳐줄 수 있는 정보체계를 합리적으로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경철 기자 :

운전자들을 편하게 하는 가변차로, 하지만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운명을 가르는 위험한 길이 되기 쉽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