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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장성급 후속 인사가 지체되면서, 군 수뇌부 주요 보직이 공석인 상태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군 지휘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은 지난 8일, 대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당시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이왕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대장 진급과 함께 각각 육군과 공군참모총장이 되면서 합참의 두 자리가 공석이 됐습니다.

육군 2, 3, 8군단장도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자리를 옮겨, 군단 예하 선임 사단장이 직무대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기나 후배 기수가 상급자가 되면 전역하는 군 관례 상, 육사 40기 이상의 3.4성 장군 14명은 사실상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군 주요 보직 공백이 열흘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사 후보군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사가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 UFG를 마치고, 다음달 중에 인사를 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후속 인사가 지체되면서 군 지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현재 안보상황을 감안했을 때, 지휘관의 공백기간이 길어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빠른 시간에 후속인사가 이뤄지는 것이..."

군 당국은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중심으로 주요 지휘관 회의를 반복 실시하며, 일부 지휘부 공백에도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