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시외교환기가 국산화에 성공해서 이달말 부터는 TDX-10이라는 국산 전전자교환기가 보급됩니다.
이정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정봉 기자 :
엄청난 통화처리를 요구하는 시외경기의 이달부터 첫 국산품이 들어갑니다.
우리 기술진으로 만든 고도기술의 총화인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10이 서울 구로전화국을 시작으로 본격 도입됩니다.
전국을 단일통화권으로 완전히 묶는 DDD, 즉 시외교환기는 그동안 우리기술이 전혀 없었던 탓으로 모두 미국제와 스웨덴 제를 써왔습니다.
그러나 10년 만에 개발돼서 설치된 국산 TDX-10은 대용량 교환기로써 독자적으로 손색이 없고 수용시기와 회선이 6만 회선을 넘고 있으며 고속통신이 가능한 광통신으로 설비돼있는 뛰어난 제품입니다.
이활만 (한국통신 통신망계획국장) :
그 외국기종보다도 그 용량이 한 2배로 큽니다.
그리고 우리기술로써 개발했기 때문에 장애가 나도 즉시 수리를 할 수 있고 또한 앞으로 그 정보통신을 위한 기반 구축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정봉 기자 :
한국통신은 지난 84년부터 TDX-10보다 기준이 훨씬 낮은 국산 전전자교환기가 지방에 들어갔지만은 통화량이 많은 시외경기에 TDX-10이 보급이 됨으로써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