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쌀과자 파는 스타벅스…한미 FTA ‘윈윈’_신호 우주인 스타 내기 전보_krvip

국산 쌀과자 파는 스타벅스…한미 FTA ‘윈윈’_웹사이트를 테스트하고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내일모레면 한미 FTA가 발효됩니다. 당장, 농축산 농민들의 타격이 우려되는데요, 농민들을 위해 외국 유명 커피 매장에 국산 쌀과자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년 전부터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팔고 있는 쌀과자입니다. <인터뷰> 이은희(스타벅스 직원) : "한 달에 80개에서 100개 정도 팔리구요. 주부고객이나 나이드신 분들에게 많이 팔리는 라이스 칩입니다." 이 쌀과자는 140여 농가에서 생산한 유기농 쌀로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한미 FTA 발효로 판로가 막히지 않을까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전대경(영농조합 대표) :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벼를 생산해 줘야 저희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앞으로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이 쌀과자를 전 세계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도 팔 수 있게 돼 농민들이 시름을 덜 게 됐습니다. FTA 발효로 커피 원두를 관세 없이 들여와 이익이 생기는 만큼 스타벅스 측도 국내 쌀 가공제품의 해외 판매망을 확보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고유찬(스타벅스 코리아 상무) : "55개국, 만 7천여 매장이 있는데 이런 해외 매장에도 적극적으로 (판매를) 추천하는 걸로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원자재 수입단가를 낮출 수 있게 된 삼성과 LG전자 등 7개 대기업도 회사 구내식당에 지역 축산물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해마다 백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인터뷰> 박순철(한우농가) : "한우공급이 과잉된 상태에서 수요를 창출시키는 것은 상당히 좋은 방법이고 큰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발효를 이틀 앞둔 한-미 FTA. 농축산물 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