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대책 실효성 논란…농가 반발_버려진 서커스 베토 카레로 역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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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오늘 발표된 축산업 발전 종합대책에는 돼지의 밀집사육에 대한 규제나 백신 매뉴얼 등이 빠져 있어서 아쉬움을 샀습니다. 계속해서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칸막이가 처진 돼지 사육 우립니다. 옆으로 몸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비좁습니다. 질병이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 등으로 인해 돼지는 소보다 훨씬 피해가 컸습니다. 소는 5%인 15만 마리가 희생된 반면 돼지는 33%인 331만 마리가 매몰됐습니다. 하지만 '밀집 사육'을 규제하는 방안은 이번 대책에서 제외됐습니다. 축산 농가의 심한 반발 때문입니다. <인터뷰>정현규(한국축산 컨설팅협회장) : "가축의 면역력 저하나 질병전파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별 밀집 사육에 대한 기준같은 것이 마련돼야 합니다." 백신 접종 적기를 놓쳐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백신 매뉴얼도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축산업 허가제 또한 큰 틀에서 도입만 하기로 하고 아직 축산 단체와 구체적인 기준을 협의하지 못해 시행 방안 마련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인터뷰>이승호(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 "현장 농민들은 축산업 허가제가 농민들에게 이중,삼중의 규제로 다가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당국과 농가간의 유기적인 협조와 신뢰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