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집안 공사땅도 무단 점유 _베타 수자노 학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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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유지를 버스 차고지로 무단 사용해 물의를 빚었던 국회의원 집안에서 이번에는 철도공사 땅도 무단으로 점유해 버젓이 주차장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대형쇼핑몰의 옥외주차장입니다. 한국철도공사 땅인 이곳을 지난 2004년부터 임대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임대한 땅은 절반가량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말 오후가 되면 이곳까지 차량들이 꽉 들어찹니다. 주차요금도 빠짐없이 챙기고 있습니다. <녹취>주차관리원: "30분까지는 무료고요, 그 뒤부터는 10분당 500원이요." 연간 임대료가 1억원 가량이나 하는 땅이지만 한푼도 내지 않고 주차장 영업까지 한 것입니다. 쇼핑몰 측은 오히려 이용객에게 책임을 돌립니다. <녹취>쇼핑몰 관계자: "고객들이 (미임대 땅으로)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냥 놀고 있는 땅이니까 고객들이 들어가면 나둬 버려라, 이렇게 된 것입니다." 쇼핑몰의 대표이사는 지역 국회의원의 동생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철도공사와 쇼핑몰측은 이 땅을 주말에만 사용하도록 지난 15일 부랴부랴 임대계약을 맺었습니다. 급하게 하다 보니 계약일은 15일인데 임대 기간은 3일부터로 하는 어처구니없는 서류도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정의주(한국철도공사부산지사 경영관리팀 부장): "2월달까지는 최소한 인수해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해서 3월 1일부터 쓰기로 했지만..." 이쯤 되면 국회의원 집안의 공유지 무단 점유가 상습적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