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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정부는 북한의 핵 문제와는 관계없이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건없는 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오늘 밝혔습니다. 한완상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은 오늘 지난 87년 납북된 동진호 선원가족 등과 만나서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북측도 다음달 말이면은 대화를 제의해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장현규 기자 :

남편 없는 결혼 25주년을 맞은 날, 동진호 납북자 가족을 만난 한완상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은 먼저 이산가족에 대해 정부가 그 동안 큰 도움을 못준데 미안해 했습니다.


“정부가 가슴 아픈 것을 무관심하게 지났다는거에 대해서는 저도 잘 한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태주 (최종석씨 부인) :

지금까지 이런 배려를 해주시고.


장현규 기자 :

진전 없는 이산가족 정책에 원망도 많이 했다는 김씨가 딸이 결혼할 때는 아버지가 왔으면 좋겟다고 울먹이자 한 부총리는 헤어진 가족이 만나든데는 조건이 있을 수 없다며 위로했습니다.


“비록 핵 문제가 있더라도 인도주의 문제는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정부가 해결해 나갈려고 합니다.”


최종석씨 가족에 이어 북에 있는 부인과 5남매를 기다리며 40여년을 혼자 산 장기려 박사를 위로한 한 부총리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데는 여, 야는 물론이고 보수와 찬고도 구분없이 다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과의 만남에서 한 부총리는 다음달 20일 팀스피리트 군사훈련 장비가 완전히 철수하면 북한도 남북대화를 제의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