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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83명 소환장


⊙ 황수경 앵커 :

국회 파행과 장기 공전의 책임을 물어 시민 천여명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서 법원이 피고로 지목된 국회의원 283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국회의원 김 모씨는 10월 29일 9시반까지 제4호 법정으로 출두하라, 서울지법 남부지원이 국회의원 283명에게 보낸 변론기일 소환장입니다.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국무위원 겸직 국회의원과 지난 재보선 당선자를 제외한 283명 모두가 대상이 됐습니다. 이 소환장은 지난 7월 경실련이 국회의원들이 직무를 태만히 해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 당사자 한사람 앞에 10만원씩 모두 1억천33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낸데 따른 것입니다. 법원은 소장이 적합한 형식을 갖췄기 때문에 민사재판 절차에 따라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시민들의 소송으로 소환장을 받은데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여전히 책임을 미뤘습니다.


⊙ 박창엽 부대변인 (국민회의) :

참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여당의원들은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을 국회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안상수 대변인 (한나라당) :

국회가 공백상태에 이르게 된 경위에 관해서 그것은 집권 여당의 편협성 그리고 자기들의


⊙ 박 에스더 기자 :

소환장을 받은 국회의원들은 대리인을 출석시키거나 답변서를 대신 제출할 수 있어 국회의원 283명이 한꺼번에 법정에 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직무태만으로 283명의 국회의원이 법원에 소환된 사태는 우리 국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건입니다.

KBS 뉴스, 박 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