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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미국 메이저리그 강정호 선수가 항소심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할 수 있게 벌금형으로 형을 낮춰달라고 호소했다.

강 씨의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의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강 씨는 국내 운전면허가 취소됐고 미국 면허도 자진 반납해 다시는 운전하지 않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고 하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죗값이 너무나 크고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지난 실수들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을 반성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후회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이) 야구 하는 것을 보면서 뼈아프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씨를 약식 기소했던 검찰은 "항소를 받아들여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의견을 냈다.

앞서 검찰은 강 씨를 정식 재판에 넘기는 대신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정식 재판에 넘겼다. 정식 재판에 넘어가고나서 검찰은 1,5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재판은 다음달 1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