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8년새 4배…중소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2배 높아”_테라 캐릭터 슬롯_krvip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최저임금 증가가 노동생산성 향상을 크게 웃돌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18년 동안 최저임금과 중소제조업의 부가가치를 기준으로한 노동생산성의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최저임금은 4.04배 오른 반면,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1.83배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최저임금은 매년 평균 8.6% 오른 반면, 노동생산성은 평균 3.6% 증가해 최저임금의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특히 2000년부터 2009년 사이에는 최저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1.76배 수준이었는데,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는 3.96배로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2000년부터 2009년 구간에서는 연평균 5.2% 향상됐지만, 2010부터는 연평균 2.1% 높아지는 데 그쳐친 반면, 최저임금 증가율은 2000년부터 2009년에는 연평균 9.2%, 2010년 이후에는 8.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조업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2.2배 향상돼 중소제조업보다 높았습니다.

부가가치 기준으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을 살펴보면 2000년 0.38배에서 2017년 0.32배로 낮아져,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