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다운점퍼, 가벼울 뿐 덜 따뜻해”_꽁머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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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는 점을 내세운 초경량 다운 점퍼가 인기입니다. 그런데 기대만큼 따뜻하지 않다고 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에 다운 점퍼 매장이 손님들로 붐빕니다. 무엇보다 얇고 가벼운 점퍼가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신옥진(서울 성현동) : "초경량으로 많이 나와서 얆으면서도 따뜻하 다고 해서 한 번 보러 나왔어요." 그러나 기대만큼 따뜻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20~30만 원대 초경량 다운 점퍼 9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충전도 즉 털이 눌렸다 회복되는 정도에서 5개 제품이 기준에 못미쳤습니다. <인터뷰> 김한수(한국의류시험연구원 부장) : "충전도가 낮다는 건 보온성이 낮을 뿐 아니라 옷의 형태를 유지 복원시키는데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한 개 제품은 보온력을 높여주는 솜털 비율이 표기보다 부족했습니다. 일반 다운 점퍼보다 15% 가벼운 초경량 다운 점퍼. 가벼운 만큼 보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다운 점퍼의 보온성을 100으로 볼 때 초경량 점퍼는 77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박용희(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 : "아주 추운 겨울에는 보온성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의복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 소비자원은 유행을 따라 너무 가벼운 것만 찾기보다는 용도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