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병대 보고서 공개…미군은 ‘말바꾸기’_빙 엔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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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30일, KBS가 단독 입수해 보도한 지난 92년 미 공병대 보고서와 2004년 삼성물산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추가 내용이 확인되면서 미군이 말바꾸기를 하고 있어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캠프캐럴에 관한 92년 미 공병대 보고서와 2004년 삼성물산 보고서가 전격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버츠마이어(미국측 조사단장) : "투명한 조사를 약속했기에 2개의 문서를 배포합니다. " KBS가 단독 보도한대로 기지내 고엽제 저장기록과 지하수와 토양의 다이옥신 오염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보고서는 또다른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우드워드 클라이드가 작성한 군산공항 보고서, 엑셀 형식의 각종 자료와 시추 장면 등이 동영상으로 담겨 있습니다. 작성자와 작성 시기가 모두 같지만 어제 공개된 92년 캠프캐럴보고서는 컴퓨터 출력물을 복사해 담고 있어 편집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군이 자료공개를 미루던 한달간 96년 보고서 등 또 다른 보고서의 존재가 속속 확인됐습니다. 정부도 추가 공개를 공식 요구했지만 미군은 답변을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츠마이어 : "(KBS가 보도한) 다른 보고서들은 지금 평가를 하고 있는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미군은 그동안의 공식 발표 내용에 대해서도 말을 바꿨습니다. 기지내 토양 1곳에서만 검출됐다던 다이옥신은 지하수와 토양 모두에서 검출됐다고 말을 바꿨고, 그대로 마셨다던 지하수도 오염을 확인한 뒤 정수해 마시고 있다고 정정했습니다. 두 개 보고서에 언급된 제초제가 결국 고엽제 였는지 여부도 한미공동조사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