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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그리고 지난달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건데 높아진 물가를 잡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추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까지 열어 놓았습니다.

먼저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은 '0.25%p 인상'이었습니다.

4월부터 이번 금통위까지 4회 연속 인상인데, 기준금리 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2.5%가 됐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1%p 낮추면서도 금리 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건 물가를 잡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올해 두 번 남은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도 열어 놓았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와 고물가 고착 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폭은 당분간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년간 기준금리를 2%p나 올린 만큼 그 효과를 지켜봐야 하고,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금리정책도 감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물가 상승률 정점에 대한 전망도 내놨는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내년 초까지 5~6%대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정점을 지났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그 다음부터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갈 것으로, 금방 물가가 안정되는 것으로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면 곤란하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24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