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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훌쩍 커버린 청소년들이지만 아직 성에 대한 지식은 성숙한 몸만큼 갖추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이런 청소년들을 위해서 딱딱하고 쑥스럽게만 생각됐던 성교육이 갇힌 공간에서 거리의 청소년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시민단체가 주최한 거리 성교육 행사입니다. 대낮 명동 한복판에서 성관계에서 피임과 낙태에 이르기까지 쑥스러운 성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성교육 강사: 자궁 안은 입술 안쪽 같은 점막인데 이걸로 긁는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아프겠죠? ⊙김갑순(과천시 주암동): 걸어다니기도 힘들고 이동하기도 것 같아요. ⊙기자: 청소년들은 물론 주부들까지 걸음을 멈추고 귀를 모으는 자리가 됐습니다. ⊙기자: 본인이 성에 대해서 백점 만점에 얼마나 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선아(주부): 100점에... 한 이거 보니까 한 7, 80점 그 정도까지밖에는 안 될 것 같아요. ⊙이진희(주부): 그런데 아주머니도 모르는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알 리가 없잖아요, 그렇죠? ⊙기자: 경남 고성군의 한 시골 중학교로 성교육 버스가 도착합니다. 성교육 만화영화가 끝나자 각종 체험장비를 이용한 전문강사의 생생한 성교육이 이루어집니다. 교과서를 벗어난 성은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재미있는 과정으로 충족시킵니다. ⊙조승희(내일여성센터 전문강사): 키스는 어떻게 하는 건지, 키스할 때 남녀의 심리적인 변화, 이런 것을 할 때 자기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 느낀 거니까 자기가 체험한 거니까 가장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기자: 기업들도 눈높이를 맞춘 성교육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 위생용품 회사가 마련한 성교육 시간. ⊙안명옥(산부인과 전문의): 프렌치키스가 뭔 줄 알죠? 모르면 내가 가르쳐 줄게요. 설왕설래. 혀가 왔다갔다하는 키스... ⊙기자: 여대생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분위기 속에서 눈을 맞대고 밤새도록 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즐겁고 전문적인 강의가 이어지면서 가정과 학교에서 감춰졌던 온갖 성이 대화의 테이블로 올라왔습니다. ⊙박희진(대학생): 보수적인 어머니들이 되게 많으세요. 저희 엄마도 그렇고 친구들 엄마도 그렇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도 안 되고 또 이해도 잘 못 하시고... 그러니까 바뀌어야죠, 이제. 친구같이... ⊙기자: 이처럼 더 새롭고 더 튈수록 효과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안명옥(산부인과 전문의): 대학 시험에 이러한 성에 관한 그 다음에 가정에 관한 시험문제가 본격적으로 나와줘야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아마 좀 해결이 되지 않을까... 억지로라도 공부를 할 거니까... ⊙기자: 딱딱한 형식을 벗어던진 성교육이 청소년 세대와 코드를 맞추면서 새로운 성교육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