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14억 원 어치 제조 _나는 포커에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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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억원어치의 가짜 휘발유를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공장 창고에서는 60톤 가량의 가짜 휘발유가 발견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가짜 휘발유가 대량으로 제조되던 창고입니다. 솔벤트와 톨루엔, 메탄올 등을 섞어 만든 가짜 휘발유가 저장탱크 6개에 담겨 있습니다. 10톤짜리 대형탱크마다 가짜 휘발유가 가득가득 들어있지만 별다른 안전시설은 보이지 않습니다. ⊙기자: 위험하다는 생각 안 하셨어요? ⊙피의자: 기본적인 담배나 라이터 같은 것만 조심하라고 그렇게만 들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이 창고를 빌린 성 모씨 등 6명은 연료첨가제통을 수천개 구한 뒤 가짜 휘발유를 담아 지금까지 14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에 이 같은 18리터들이 철제통으로 약 1000통이 넘는 가짜 휘발유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화성이 매우 높지만 공장 내에는 소화기도 하나 없습니다. 석유법상 제1석유류에 속하기 때문에 창고 내 보관 자체가 안 될 뿐더러 저장탱크도 플라스틱이 아닌 3.2mm 두께의 강판이어야 하지만 모두 법을 어겼습니다. ⊙최종인(음성소방서 방호담당): 쏟아지게 되면 이게 흘러가지고 주변이 불바다가 되는 거죠. ⊙기자: 창고 주변은 300여 개의 공장과 마을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인근 주민: 페이트 칠하는 휘발유 냄새인 줄 알았지... 지금 냄새가 말이 아니에요. ⊙기자: 위험천만한 인화물질이 60톤이나 보관돼 있는 창고가 마을 근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