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획기적 심장이식 성공 _돈 버는 동영상 보기_krvip

<앵커 멘트>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인체에서 적출한 장기를 산채로 보관해 이식수술전 보관기간을 늘리고 수술 성공률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영국에서 성공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식수술을 앞두고 기증자로부터 갓 적출한 인간의 심장입니다. 인체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박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새로 개발된 특수장치 안에서 대동맥과 폐동맥으로 연결된 관을 통해 따뜻한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기때문입니다. 이 특수장치를 활용할 경우 안전하게 심장을 보관할 수 있는 시간이 10시간 가량, 기존의 냉동 방식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보관중 심장이 손상될 위험도 크게 줄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합니다. <인터뷰> 브르스 로젠가드 (영국 팝워스 병원) : "심장을 더 나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만도 엄청난 도약입니다. 환자들에겐 시간을 아껴주고 이식 실패율도 낮춰줍니다." 특히 보관중 약물 등을 투입해 기능을 개선할 수 있어 이식 가능한 심장을 사실상 두배 이상으로 늘리게 됐다고 영국 의료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2주전 이 장치를 통해 심장을 이식받은 58살의 영국인 환자는 현재 건강한 상탭니다. 의료진은 19명의 또 다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이식 기술을 임상실험할 예정이며, 신장이나 간 등 다른 장기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