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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 상당수는 원격의료를 경험했습니다.

화상 통화나 전화로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은 건데요.

다만 이 같은 비대면 진료는 한시적으로만 허용돼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시험대에 오른 원격 의료 실태를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절염과 고혈압약을 챙겨야 하는 김영자 할머니.

주변 도움을 받아 한 달에 한 번 화상 통화로 대학 병원 의사를 만나고 있습니다.

["(혈압 재고, 혈당 재고 이러는 거 집에서 하기에는 좀 불편하세요?) 아뇨, 불편한 거 없어요."]

대면 진료 때와 마찬가지로 걸맞은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자/70살/강원도 고성군 : "대중교통을 타면 한 번에 나갈 수가 없어요. 나가서 다시 한번 또 대중교통을 갈아타야 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도 걸어가는 거리가 가깝지도 않고..."]

이 같은 비대면 진료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건 2020년 2월부터였습니다.

코로나 19 유행 확산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건데,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이상의 단계일 경우로 제한했습니다.

도서 산간 지역의 만성질환자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환자 코로나 19로 격리된 환자까지 원격 의료가 반가운 사람은 많았습니다.

2020년 2월, 2만 4천 건에 불과했던 원격 의료 진료 건수는 지난 4월까지 2천4백만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수요 급증에 관련 플랫폼들도 30개 넘게 생겼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진단부터 처방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우진/비대면 진료 참여 의사/내과 전문의 : "이러한 비대면 진료 확산으로 인해서 좀 더 빠르게 의사와 상담할 수 있고, 아무래도 접근성이라든가 환자의 편의성은 확실히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며 일반 의료 체계로의 전환도 본격 논의되는 상황.

방역당국은 안착기 전환 시점에 맞춰 비대면 진료 허용 기간을 더 늘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김남범/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