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이라크 현지 조사단 귀국 _단순화된 포커 계산기_krvip

김선일 씨 피살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이라크와 요르단에서 열흘간 조사 활동을 벌인 감사원 현지 조사단이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문태곤 조사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의 피랍 사전 인지설과 관련해 현지에서 많은 관련자를 만나 정황을 파악했지만 아직 명확한 판단을 내릴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문 단장은 또 김선일 씨 석방을 위해 무장단체와 협상을 벌였던 현지 변호사를 만났으며, 그 변호사는 50대 전후의 이라크 여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김 씨를 납치한 무장단체가 아니라 다른 단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협상이 이뤄졌으며, 주로 전화를 통해 협상을 벌였고 신변 위협 때문에 팔루자로 직접 간 것은 한 번뿐이라고 현지 변호사가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현지 조사단의 조사 내용과 국내 조사 내용을 대조한 뒤 오는 12일 김천호 가나무역 지사장을 다시 불러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