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리인준
⊙ 김종진 앵커 :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가 내일 정사하되 전국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총리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여야 3당 총무들은 오늘 비공식 접촉을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비롯한 쟁점 현안에 함의했습니다.
보도에 김구철 기자입니다.
⊙ 김구철 기자 :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지난 반년동안 정국을 긴장시켜온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함께 처리합니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후반기 원구성도 이르면 내일중 이루어집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 여야는 총무 접촉을 갖고 16명의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운영 정보 산업자원과 문화관광 4개를 맡고 농림해양 수산을 국민신당에 배려하며 자민련은 국방 행정자치 환경 노동 3개를 맡게 됩니다.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은 법사 재경 통일외교통상 건설교통부등 8개를 맡습니다. 상임위원장으로는 국민회의에서는 당직을 맡지 못한 3선 의원과 영입파들이 자민련에서는 중진들과 일부 재선급이 거론됩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각료 경험이 없고 당직을 갖지 않은 3선 이상이 주로 거론됩니다. 국회는 원구성을 마치면 임시국회 회기를 22일까지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한 만큼 수해복구비를 포함한 2차 추경예산을 심의하고 시급한 민생 법안도 처리합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IMF관련 법안 등 모두 250여개입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