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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업체들이 만든 TV, 10년 가까이 점유율 세계 1등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언제까지 1위 수성이 가능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턱밑까지 쫓아 온 중국 업체들 때문인데,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공개한 새 LCD TV입니다.

빛에 민감한 초미세 입자 필름을 화면에 끼워 넣어 더 선명해졌습니다.

가장 진화한 LCD TV로 우리 업체만 제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수(삼성전자 VD사업부 부사장) : "최고의 화질을 기본으로 해서 수명이 길고 잔상이 남지 않는 제품(입니다.)"

삼성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는 LG는 올레드 TV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 기술 역시 중국 업체가 따라오지 못합니다.

저렴한 가격이 필수조건인 소형 시장과 달리 프리미엄 시장의 구매 기준은 바로 첨단 기술.

지난해 4분기 독보적 기술로 무장한 한국업체의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은 일반 TV의 두 배가 넘는 74%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희영(LG전자 TV모니터사업부 부장) : "프리미엄 업체와 제휴를 해서 실제 올레드 제품이 초프리미엄에서도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할 겁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제품이나 시장을 만들어내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신두(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융합으로써 아예 방송, 통신, TV,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다 들어와서 같이 고민을 해야 새로운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꿀 정도의 변화는 단순한 기술의 힘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편을 면밀히 관찰하는 데서 시작한다는 점을 우리 기업들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