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너도나도 ‘기부 생활’_전문적인 온라인 포커를 즐겨보세요_krvip
<앵커 멘트>
어떡하면 대한민국이 더 많이 '나누는' 사회가 될 수 있을까요?
2012년,9시 뉴스는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 보려 합니다.
오늘 첫 순서로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 미국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 북서부 석양의 도시 시애틀.
빌 게이츠 재단을 비롯해 대형 기부단체의 거점으로 더 유명합니다.
그 중 하나인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
기부금을 받는 대형 콜센터입니다.
여기도 저기도, 기부 전화가 줄을 잇습니다.
이런 열기 덕에, 기업과 정부를 뺀 연간 개인 기부금만 우리 웬만한 시군의 1년 예산 수준입니다.
<인터뷰> 레이첼(월드비전 홍보임원) : "보통 미국 국내의 개인과 교회, 학교 등에서 10억 달러(1조 2천억 원) 정도를 모금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격인 미국 '유나이티드 웨이'
인구 2백만 지역에서 한 해 천4백억 원을 모았을 정도입니다.
대규모 모금은 이렇게 개인 기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여기엔 기부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미국인들의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인 베쓰 씨 부부가 내는 기부금은 한 해 백40만 원 정도.
미국 평균에 해당하는 액수지만 우리보다 8배나 많습니다.
<인터뷰> 베쓰(미국 샌프란시스코) : "어려운 사람을 도와서 기회를 주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저희에게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부호들의 사재 기부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상위 10개 재단의 기금만 백 조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